[자막뉴스] 경찰이 탈북여성 장기간 성폭행…은폐 의혹도<br /><br />현직 경찰관이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경찰관 A씨가 2016년 5월부터 약 2년 동안 10여 차례 성폭행을 저질러왔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 관련 정보 수집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접근을 하고 2016년 5월 처음 피해자에게 강간을 행하였습니다."<br /><br />A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서초경찰서 보안계에서 탈북자 신변 보호 담당관으로 근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에는 탈북민 신변 보호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정부 표창까지 받은 경찰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지난 2018년 3월 서초경찰서 측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, 경찰이 조사를 회피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에 왔던 초심으로 생각을 해라. 우리끼리 왜 그러냐. 다 덮고 지나가자 는 말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습니다."<br /><br />피해 여성 측은 A씨가 성폭행 말고도 고가의 시계 등을 요구해 받아 갔다며 공갈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6월 말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*취재: 곽준영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